I look at the tree
Constant in the slowly falling rain
I forget
The golden sunbeams and clear sky
No one visits me and
No one waits for me
In constant oblivion
It’s best not to move intentionally
It’s best not to make a sound
My beginningless, endless sleep
Cannot be touched by anything
Nothing frightens me
No thought to be thanked by anyone
Just enraptured with myself
Until the time I touch the sky
I will grow
I will o’erspread my fulsome branches
and shade
Kim Yun-song 1925~
나무
한결같은 빗속에 서서 젖는
나무를 보며
황금색 햇빛과 개인 하늘을
나는 잊었다.
누가 나를 찾지 않는다
또 기다리지 않는다.
한결같은 망각속에
나는 구태여 움직이지 않아도 좋다
나는 소리쳐 부르지 않아도 좋다
시작도 끝도 없는 나의 침묵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다.
무서운 것이 내게는 없다
누구에게 감사 받을 생각도 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 뿐이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랄려고 한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고 한다
김윤성 金潤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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